2010.09 by 소담


사당역에서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엄마와 내가 모르는 사람들 틈에 섞여 비를 피하고 있을 때
몇 방울 닿지도 않은 빗자국이 신경 쓰였는지 엄마는 자꾸만 내 옷매무새를 만지작거린다.
내가 골라준 귀걸이를 달랑달랑 거리며 비구름을 쳐다보는 엄마는 너무너무 이쁘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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